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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좌의 기본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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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7-29 15:52 조회3,7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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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좌의 기본자세


 

1. 꼬리뼈에 압박이 가지 않아야 합니다.

   가부좌 자세를 하고 앉아 척추를 위로 쭉 뽑듯이 하여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선추(仙推)를 쫙 펴서 반듯이 세운 느낌을 가진 후 서서히 허리를 폅니다.
양 허벅다리의 장골(腸骨)과 양 무릎 끝이 자연스럽게 바닥에 밀착되듯 닿아야 합니다. 마치 선추가 수직으로 선 듯한 느낌이며 아랫배도 약간 나온 듯 합니다.


 

2. 허리와 등의 모든 척추의 골절을 세워야 합니다.

 

   어깨는  부드럽게 유지하면서 흉곽과 함께 척추를 위로 쭉 뽑아 올렸다가 놓아 척추를 바로 잡아 줍니다.


 

3. 좌우 양 어깨를 펴고 평평하게 합니다.

   가슴 호흡을 2-3번 하면서 가슴을 뒤로 쫙 폈다가 자연스럽게 놓으며 견갑골과 흉곽호흡에 작용하는 흉근(胸筋)을 풀어 줍니다.


 

4. 턱을 잡아당겨 경추(頸椎)를 바로 합니다.

   양 눈을 감고 상단전을 바라보며 턱을 당겨 머리를 쭉 올렸다가 살며시 놓습니다.
이때 턱은 당겨진 자세를 유지하여 귀가 몸체와 일직선상에 있게 하고 마음으로 백회에서 회음까지 일직선상에 선 듯 느껴집니다.
  지금까지를 다시 설명해 보면 양 허벅지의 장골과 무릎 끝이 바닥에 밀착되듯 닿았고 선추는 쫙 펴진 상태에서 수직으로 선 느낌이며 척추도 자연스럽게 척추 본래의 만곡부를 유지한 채 서게 되었습니다. 그 위에 경추를 반듯이 하여 머리를 가볍게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아랫배가 앞으로 약간 나왔고 상체와 머리가 약간 앞으로 숙여진 듯이 느껴지나 온 몸 전체에 밀고 당기는 근육이 어느 한편으로 작용됨 없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이런 바른 자세가 잡힐 때 날 뛰던 마음은 단전의 본래자리로 툭 떨어져 안정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깊은 수련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5. 혀 끝을 입천장에 댑니다.

   위와 같이 바른 자세를 취했다 하더라도 몇시간을 앉아 있다 보면 세웠던 허리가 무너지기 쉽고 앞으로 숙여져 자세가 흐트러지게 되어 깊은 수련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허리는 약간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호흡을 하다 보면 기운이 차 올라 퍼지게 되고, 머리가 앞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혀끝을 약간 마는 듯 해서 윗니가 시작되는 입천장에 갖다 되면 됩니다. 이렇게 혀끝을 입천장에 대게 되면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거나 옆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되며 턱 관절의 이완으로 얼굴이 편안해지고 앞 목의 근육도 이완되어 편안한 자세가 되는 것입니다.
  혀를 말아 입천장에 대는 것은 임맥(任脈)의 연결로서 임독유통(任督流通)시 꼭 필요하며, 이 때는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듯이 하여 뒤쪽 천지(天池)혈로 딸려 갑니다.
  수련중 침이 너무 많이 나와 불편을 겪게 되면 혀끝을 입천장 중앙에 갖다 대면되고 간혹 흡식이 순조롭지 않게 될 때 혀 끝을 입천장에 붙인 채로  가볍게 밀고 당겨 가며 호흡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6. 눈은 반개해야 합니다.

 

   정각도(正覺道) 과정에서는 눈을 감고 하는 것이나 정신적 변화가 많이 일어나는 통기법(通氣法)을 수련할 때부터는 눈을 반개하여야 합니다. 눈꺼풀을 아주 가볍게 내려서 의지적을 눈을 감기 전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마치 양반집 규수의 방에 발을 쳐 놓은 것 같아서 눈앞에 물체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형태만 감지될 뿐 쭈렷하게 보이지는 않는 상태입니다. 자연히 눈알에 무게가 실리며 모든 모려(謀慮)를 끊고 상단전의 영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며 망상에 빠지는 것을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7. 얼굴에 가볍게 미소를 띠어 몸을 이완시킵니다.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어 내장부터 시작하여 온 몸을 이완시킵니다. 특히, 오랜시간 무념무상한 상태로 있다 보면 얼굴이 무표정의 상태로 굳기가 쉬우니 좋은 인상을 갖기 위해서라도 미소 띤 얼굴을
지킵시다.


 

8. 몸과 마음의 중심이 가장 아래로 잡혀야 합니다.

 

   바른 자세와 깊어지는 호흡에 따라 마음도 가라앉게 되고 몸의 중심도 가장 아래에 잡혀 몸이 바닥에 달라붙는 듯 안정된 자세가 되고 고요한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편안한 자세에서 양 눈으로 코끝을 통해 배꼽을 보며 배꼽에서꼬리뼈를 바라봅니다.
   한편 백회에서 회음까지 마음으로 직선의 통로를 형성하여 서로 만나는 곳 즉 마음이 툭 떨어져 머무는 곳에 의념을 집중합니다.
  이 단전을 바라보면서 호흡을 이르게 하고 또한 마음이 이르러 하나가 되게 합니다.

(국선도강해, 도운 허경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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